엉겁결에 다녀온 꿈같은 디즈니월드
- 부재 ) 2박 3일 휴가인 줄 알고 예약했다가 어찌어찌 하루 만에 다녀온 디즈니월드 여행 건에 대하여.... (후기는 다음 포스팅)
제목 그대로 꿈같은 디즈니월드를 다녀왔습니다....! 연초에 집문제로 몸살을 앓다가 드디어 해결이 되어 가뿐한 마음으로 휴가 계획을 세웠어요. 마침 월요일 공휴일인 때가 있어서 토, 일, 월 2박 3일 여행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저는 미국에 살고 있었지만 디즈니월드 갈 생각을 아예 안 하고 있었거든요. 대문자 P여서 계획, 준비라는 것을 아예 못하는 사람이에요. 거기를 가려면 어플을 다운로드하고 다운로드하여서 또 예약을 하고... 으아악 저에게는 너무나 험난한 것이라고 생각을 했기 때문에였죠. 신랑이 요즘 바빠서 그런 것들을 해줄 수 없었기에 가려면 제가 했어야 하는 데 너무 자신이 없는 거예요. 그렇지만 다녀오고 난 후에 드는 생각은 어쩌면 내가 P 가안일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 우당탕탕 저희들의 올랜드 디즈니월드 후기를 전해드립니다~!
1. 디즈니월드 티켓 구매
자 가장 먼저 해야 할것은 티켓 구매죠. 저희는 디즈니월드 공식홈페이지에서 구매를 했어요.
* 월트 디즈니월드 공식 홈페이지 : https://disneyworld.disney.go.com/
(또는 타 사이트들의 핫딜을 이용한다 - 할인이 들어가 있어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방법)
여행 일정이 넉넉히 남아있는 분이라면 미리 구매 하셔서 할인된 금액으로 다녀오시길 추천드립니다!
예약하실때 테마파크 별로 정할 수 있으니 취향을 반영하시어 골라주고 이용할 날짜 또한 함께 정해서 구매해 주시면 됩니다. 저희는 디즈니월드 첫 방문이어서 이곳의 꽃인 신데렐라 성을 보러 가기로 했고 매직킹덤 하루짜리로 구매했어요. ( 방문하는 시기 별로 가격이 천차만별이고 날짜가 가까울수록 금액이 높아진다는 점을 유념 하세요! )
저희의 경우에는 출발하기 일주일 전쯤에 급하게 결정된 여행이라 타 사이트들에서 판매하는 저렴한 딜들이 저희 일정에는 아예 해당 사항이 없었습니다... 다들 핫딜로 구매 많이들 하시던데... 저희는 제 값 주고 매직킹덤 디즈니월드 티켓 2장 구매를 했습니다....!
월요일 연휴가 낀 주말이었는데 가고싶은 테마파크가 마감되었으면 어쩌나 했는데 그게 아닌 것만으로도 다행이다, 하면서 결재했어요. (행복한 합리화)
2. 디즈니월드 어플 다운로드
어플 검색창에 입력해 주시고 신데렐라성이 보이는 디즈니월드 어플 두 개를 모두 다운로드해 주세요.
이 어플에 티켓을 등록하면 일정 등등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아주 요긴한 어플이예요.
한 사람이 한꺼번에 구매를 했다면 최초 구매한 사람의 어플에서 다른 사람의 티켓들을 확인할 수 있어요. 저희는 신랑이 티켓 2개 구매를 해서 제 핸드폰의 디즈니어플로 옮기는 작업을 해주었어요.
신랑의 어플에서 확인되는 제 티켓의 바코드 화면이 나오는 창을 켜고, 제 어플의 카메라로 인식하면 되어요.
근데...! 이게 안 되는 거예요.
디즈니랜드 후기 글을 읽으면서 이런 글을 몇 개 봤었는데 엇 나에게도 일어나다니...!
이런 경우 바로 채팅하셔서 예약 번호 확인해 주면 핸드폰에 나타납니다. 그러니 당황하지 마시고 바로 채팅으로 해결하시면 됩니다.
최초 구매자의 어플에서 확인되는 본인의 티켓바코드를 보시면 예약번호가 있어요. 예약번호와 예약자 이름을 알려주면 디즈니월드 직원이 확인하고 어플에서 본인의 티켓을 등록해 줍니다.
짠!
이렇게 어플을 새로고침 하면 본인의 이름이 나오게 확인할 수 있어요. 예약할 때 지정해 두었던 방문 날짜와 방문하는 테마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 이다음 과정이 중요합니다!!! - 매직밴드 안 사는 꿀팁 (아이폰 유저의 경우)
저는 애플 유저인데 애플 월렛에 등록할 수 있는 페이지가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바로 저장!
매직밴드란?
- 어트랙션을 탈 때 입장 시 받은 카드를 태깅하고 나서 탈 수 있는데 팔찌처럼 안에 칩이 인식해서 카드 대신에 인식할 수 있도록 만든 팔찌 (가격대가 천차만별이나 보통 30달러 정도)
그렇다면 꼭 사야 할까?
- 개인적으로 No!
* 꿀팁))) 매직밴드 안 사도 매직밴드처럼 사용하는 방법- 아이폰 사용자의 경우)) 구매한 티켓을 애플 지갑(Apple Wallet)에 잘 넣어주세요. 그리고 잊지 마시고 애플워치(Apple watch)를 챙겨가세요! 애플워치에서도 티켓을 확인할 수 있어서 어트렉션 탈 때마다 매번 주머니에서 꺼내 카드 태깅을 하지 않고도 매직밴드(Magic band))처럼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사고 싶은 분들이나 필요하신 분들은 공식홈페이지(https://www.disneystore.com/accessories/adults/magicband/)에서 구매하실 수 있고 방문 후 디즈니랜드 안에 있는 샵들에서 구매가능하십니다!
3. 일행 그룹화
어플에 티켓이 잘 옮겨지면 같이 가는 사람들과 그룹화를 해주세요
그래야 어트렉션 예약할 때 한 사람이 예약해도 그룹 지정해 놓은 일행 전부 예약가능하게 해 준답니다!
진짜 중요해요!
4. 디즈니플러스 (Disney Plus) 유료 구매 - 오전 7시부터 예약가능
티켓값부터 돈돈한 디즈니월드 방문은 이렇게 여행계획 단계부터 계속 돈이 들어가요.
지니플러스란 무엇이냐. 바로 가상으로 줄서기를 하는 개념인 예약 시스템이에요. 시간을 아끼면서 놀기 위해 서는 반드시 이 지니플러스를 별도로 구매하여야 사용할 수 있어요. 이미 티켓값을 구매했음에도 불구하고 가상 줄 서기를 위해 또 추가로 돈이 드는 상황이 웃기기도 하면서 이래야 돈 버는구나 싶었네요.
저희는 미국에 거주하고 있어서 다음에 또 올 수 있음 + 이번에는 스케줄이 하루밖에 안 됨 + 체력이 불가능 등등의 이유로 하루만 노는 계획을 세웠는데 비거주자의 경우 온전히 이 디즈니월드만을 보고 비행기를 타고 와서 며칠간 여행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시간이 생명인데 디즈니월드는 이런 상황들을 잘 이용하여 유료 어플을 만든 것 같아요. 대기하며 버리는 시간 없이 디즈니월드를 더 잘 이용할 수 있도록 시간을 아껴주는 방면에서 제 생각에는 여행으로 오시는 분들 또는 하루만 오시는 분들은 모두 구매하시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방문하는 당일날 오전 7시부터 원하는 어트랙션을 예약할 수 있어요.
미리미리 어떤 어트렉션이 있는지 찾아보고 리스트업을 한 후에 타이머 맞춰놓으세요. 그래야 계획을 잘 세워 놀 수 있답니다!
그리고 한번 예약을 하면 2시간 뒤에 예약할 수 있어요. 예약할 어트렉션의 위치와 대기하는 시간 동안 즐길 어트렉션 동선도 잘 생각하셔야 라이트닝레인 (지니플러스로 예약한 사람들이 입장하는 레인)을 잘 이용할 수 있습니다!!
5. 버츄얼 큐 Virtual Queue (무료) - 트론
예약 가능시간: 오전 7시 (리조트 숙박 방문만 예약할 수 있음)
오후 1시 (일반 방문자 예약 가능시간)
트론은 일본 디즈니월드에만 있었고 그 외 디즈니월드에는 없기 때문에 최근 플로리다 올랜도 디즈니월드에 트론 어트랙션이 생기면서 사람들이 엄청 많이 몰렸고, 그걸 방지하기 위해서 버츄얼 큐(Virtual Queue- 무료 가상 줄 서기)로만 예약이 가능해요. 때문에 굉장한 인기로 이것도 예약전쟁입니다.
트론은 오전 7시, 오후 1시 하루에 단 2번 예약 가능해요. 오전 7시에 열리는 버츄얼 큐는 디즈니월드 내 호텔에서 숙박하는 방문자들을 위한 예약시간이에요. 즉, 디즈니월드 호텔 내 숙박하지 않는 일반 방문자들은 오후 1시에만 예약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일반 방문자들은 하루 중 단 한 번의 기회만 있음). 입장해서 놀다 보면 정신없이 시간이 흘러가기 때문에 반드시 타이머 맞춰놓으시고 준비하셨다가 새로 고침 눌러가면서 예약하셔야 성공합니다. 돈 내고 가신만큼 즐길 수 있는 건 다 즐기셔야 하지 않겠습니까?! 저희는 리조트 숙박 방문자가 아니었기 때문에 오전 7시 예약은 할 수 없었고 오후 1시 예약에 시도할 수 있었어요.
그래서 1시 되기 3분 전부터 제 어플과 오빠 어플을 켜놓고 새로고침을 하면서 정각이 되기를 기다렸고 서로 1시가 되자마자 광클을 했습니다... 디즈니플러스로 예약할 때 보다 더 신중에 신중을 기해서 마침내 제가 성공!! 야호오오오오오!!!!!!! 이럴 때 그룹화 시켜놓은 것이 큰 역할을 해줘요.
6. Be Our Guest 다이닝(Dining/ Restaurant) 예약!!
하루종일 머물면서 가볍게 식사를 해결할 수도 있지만 한 끼 정도는 다이닝 예약해서 드시는 걸 추천드려요.
그러나 당일 예약하시지 마시고 이것도 미리미리 예약하시는 게 안내받는 다이닝 룸이 더 예쁜 것 같습니다!!
저희는 매직킹덤 방문이었고 제가 미녀와 야수에 환장하는 사람이었어요. 신랑이 저의 그런 마음을 알고 있었기에 본인 취향은 아니지만 저녁은 미녀와 야수 테마인 비 아워 게스트 Be Our Guest Restaurnt에서 먹자고 강력 추천했어요. 우선 저희는 출발 전에 신랑 회사일로 스케줄이 꼬여서 디즈니월드를 아예 갈 수 있을지 없을지 아예 모르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레스토랑도 미리 예약할 수 없던 상황이었기에 가는 날 당일예약을 합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당일예약이라도 할 수 있음에 정말 신났었고 좋았어요!
대기하다가 들어간 Be Our Guest Restaurant는 총 3개의 룸이 있었는데 저희가 배정받은 곳은 연회장 같은 가장 기본의 룸이었어요(입구에서 들어가자마자 가운데 위치한 존). 사람들이 계속 들락날락하는 공간이었는데 이 돈을 주고 이런 위치에서 먹는 게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머지 양쪽에 방으로 들어간 존들은 인테리어가 훨씬 신경 써서 해놓은 듯한 느낌에, 아무래도 사람들이 가운데 존보다는 덜 들락날락하는 것 같아서 식사에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인 듯 보였어요. 저희는 식사하면서 너무 정신없었고 야수가 나왔을 때도 정말 부산스러웠습니다.. 그래도 착한 신랑이 디즈니월드 왔으면 한 번은 오는 게 맞지 않냐며 얘기해 주어서 얼마나 고마웠는지 몰라요. 그러니 여러분은 꼭 티켓 예매하실 때 다이닝도 미리 함께 예약하시어 돈 아깝지 않은 식사 시간 되시기를 바랍니다!
다음 포스팅 스포 - 미국 플로리다 디즈니월드 후기
자 디즈니월드 방문을 위한 준비과정을 담은 포스팅은 여기까지 하고 다음 포스팅에는 방문후기를 담아 (디즈니월드 도착 시 주차부터 추천 어트렉션, 디즈니월드 퍼레이드, 불꽃놀이를 위한 명당자리 등등 꿀팁) 돌아올게요!
